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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g짜리 상추를 키웠다.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고객이 원한 것은 한 팩에 담기 좋은 80~120g짜리 상추였다.‘고객이 원하는 대로.’ 2014년 설립된 수직농장 기업 엔씽이 시행착오 끝에 얻은 교훈이다. 엔씽은 이제 이 같은 ‘맞춤 생산’의 범위를 성분으로 넓히려 한다. 기능성 식품과 천연물 소재, 화장품, 의약품 기업이 원하는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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