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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걸배이(거지를 가리키는 방언)가? 맛은 있네...”지난 6일 오후 3시쯤 경북 구미역 앞 역전로. 라면 그릇을 무릎에 올리고 보도블록에 쪼그려 앉은 한 어르신의 말에 주변에서 함께 라면을 먹던 사람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자동차 경적 대신 곳곳에서 ‘후루룩’ ‘쩝쩝’ 소리가 들렸다.이날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구미라면축제 개막일. 차량 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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