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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 도시에 우승을 가져다드리겠습니다.”여름에 건넨 약속을 가을에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우승을 완성하는 마지막 마운드를 책임졌다. 선발투수의 보직도, 앞선 등판에서 쌓인 피로도 우승 앞에서는 뒤로 미뤘다. 정장 차림으로 야구장에 출근한 그는 불펜에서 차례를 기다렸고, 마지막 4이닝을 던지며 대구에 우승을 안겼다.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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