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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제대로 돌릴 수 없는 포수는 다시 마스크를 썼다. 다리에 통증이 남은 주장은 다음 베이스를 향해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은 부상과의 싸움이었다. 구자욱과 강민호,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할 두 베테랑이 온전하지 않은 몸으로 그라운드에 섰다. 이를 지켜본 동료들도 한 발 더 뛰고, 공 하나에 더 힘을 실었다. 삼성의 12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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